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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학

여름에 듣는 찬란한 기쁨의 노래 - 모차르트 Exsultate, Jubilate

by World-Wish1-Music 2025. 7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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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차르트의 성악 모테트 Exsultate, Jubilate, K.165는 여름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클래식 곡입니다. 밝고 환희에 찬 아리아, 고전적 구조, 오페라적 요소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오늘날 소프라노 레퍼토리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여름에 듣기 좋은 클래식 성악곡을 찾고 있다면, 모차르트의 Exsultate, Jubilate만큼 환희와 밝음을 전하는 작품도 드물 것입니다. 이 곡은 종교음악의 경건함과 오페라의 화려함, 고전주의의 명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걸작으로,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콘서트홀에서 사랑받고 있는 모테트입니다.

 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96IE-fphzv8&list=RDGMEM8h-ASY4B42jYeBhBnqb3-w&start_radio=1&rv=S7MhBnTZIHw

Sumi Jo - W.A.Mozart: Exsultate, Jubilate, K.165

 

 

작품 개요: 모차르트의 Exsultate, Jubilate, K.165

  • 작곡 시기: 1773년 1월
  • 작곡 장소: 이탈리아 밀라노
  • 작곡 당시 모차르트 나이: 17세
  • 초연 가수: 카스트라토 베난지오 라우치니(Benanzio Rauzzini)
  • 현재 연주자: 주로 소프라노

모차르트는 1772년 오페라 Lucio Silla를 작곡하고 밀라노에 머무르던 중, 라우치니를 위해 이 성악 모테트를 작곡했습니다. 카스트라토를 위한 곡이었지만, 오늘날에는 소프라노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.

 

 

곡의 구성과 음악적 특징

이 작품은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되며, 각각의 악장은 독립적인 개성과 정서를 지니고 있습니다.

1. Exsultate, Jubilate (알레그로, F장조)

  • 번역: “기뻐하라, 환호하라!”
  •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첫 아리아.
  • 하늘을 찌를 듯한 환희와 기쁨이 넘치는 도입부로, 여름 아침의 햇살처럼 느껴집니다.

2. Fulget amica dies (레치타티보)

  • 번역: “빛나는 날이 다가왔도다”
  • 짧지만 극적인 낭송 형식.
  • 드라마틱한 전환으로 감정을 고조시키며, 종교적 기쁨을 서술합니다.

3. Tu virginum corona (안단테, A장조)

  • 번역: “오, 동정녀들의 왕관이여”
  •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아리아.
  •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곡으로, 섬세한 선율이 여름날 오후의 고요함처럼 다가옵니다.

4. Alleluja (알레그로, F장조)

  • 가장 유명한 악장으로, 밝고 기교 넘치는 종결부.
  • 빠르고 경쾌한 리듬, 화려한 장식음이 특징.
  • 오늘날 Exsultate, Jubilate 하면 이 "알렐루야"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
 

음악 해설: 고전과 오페라, 그리고 종교의 결합

이 곡은 단순한 종교 성악곡을 넘어 고전주의 음악의 구조적 명료함, 이탈리아 오페라의 감정 표현, 그리고 종교적 경건함을 한데 담아낸 점에서 특별합니다.

  • 고전주의적 특징:
    Ⅰ, Ⅳ, Ⅴ 화음 중심의 안정적인 조성 진행, 간결한 전개부, 투명한 대위법 사용 등 모차르트 특유의 질서감과 세련미가 돋보입니다.
  • 오페라적 구성:
    아리아-레치타티보-아리아의 전통적 구조를 따르며, 표현력 있는 선율과 감정의 기복이 강하게 느껴집니다. 이 작품은 일종의 ‘미니 오페라’처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.
  • 기교와 장식:
    고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케일, 트릴, 스타카토 등은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구합니다. 특히 “알렐루야”는 뛰어난 소프라노들이 자신의 기량을 과시하는 대표 곡입니다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rn67bIaA3rY

체칠리아 바르톨리 - Mozart: Exsultate, jubilate, K. 165

 

감상 포인트

  •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이유:
    이 곡은 전반적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, 여름의 햇살, 새벽 공기, 맑은 하늘 등을 연상케 합니다. 성악의 빛나는 음색은 계절의 생기를 더합니다.
  • 추천 연주자:
    • 에디트 마티스 (Edita Gruberová): 기술적 완성도와 음악적 해석이 조화를 이룸.
    • 제시 노먼 (Jessye Norman): 중후한 음색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줌.
    • 디아나 담라우 (Diana Damrau): 현대적 감성과 정확한 기교의 조화.

 

오케스트라 편성

  • 오보에 2 (또는 플루트), 바순 2, 호른 2, 현악기, 오르간
  • 모차르트는 비교적 간결한 편성을 통해 성악의 선율을 중심에 두었으며, 반주는 투명하고 민첩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.

 

마무리: 여름과 함께하는 모차르트의 기쁨

Exsultate, Jubilate는 단순한 종교곡이 아닌, 음악 자체가 찬란한 태양처럼 빛나는 작품입니다. 여름 아침에 이 곡을 듣는다면, 기쁨과 활력을 가득 품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.

 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rmcLKG1YooU

강혜정 - 알렐루야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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